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부모의 퇴근 시간과 아이들의 하교 시간이 맞지 않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때 아이들의 안전과 생활을 책임지는 사람이 바로 돌봄전담사입니다. 돌봄전담사는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리하고,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정서적 지원까지 맡고 있어 교육 현장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돌봄전담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자격 조건이 있는지, 급여와 연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정보는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실제 근무 환경이나 취업 후기는 어떨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직업이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돌봄전담사의 주요 업무부터 자격 요건, 급여 수준, 연봉, 그리고 실제 취업자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돌봄전담사라는 직업의 모든 것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돌봄전담사로의 취업을 고민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돌봄전담사 하는 일

돌봄전담사는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의 방과 후 생활을 책임지는 직업입니다. 주된 업무는 아이들의 안전한 보호와 생활 관리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아이들이 하교 후부터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시간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출결 확인, 간식 제공, 기본적인 생활지도(예절, 청결 등)를 담당합니다.

또한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발달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 시간, 미술활동, 보드게임, 간단한 체육활동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추가적으로 학부모 상담, 학교 행정업무 지원, 돌봄교실 환경 정비, 긴급 돌봄(방학 중 돌봄) 업무도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이후 방역 관리비상 돌봄 업무도 늘어나면서 돌봄전담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결국 돌봄전담사는 아이들의 두 번째 보호자로서, 안전과 교육적 지도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직업입니다.



돌봄전담사 자격 조건 있을까?

돌봄전담사가 되기 위해 법적으로 필수적인 자격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나 교육청에서는 채용 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요구하거나 우대합니다.

  • 고졸 이상 학력

  • 아동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대표적으로 보육교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자격증,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초등 정교사 자격증 등이 있습니다.

  • 아동 돌봄 및 교육 경력자 우대
    어린이집, 방과후 교실, 학습지 교사 등 유사 경력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성 및 아동 친화적 성향
    면접 시 아이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 범죄경력 및 아동학대 관련 조회
    채용 전 아동학대 및 성범죄 이력 조회가 필수로 진행됩니다.

결론적으로 꼭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은 가능하지만,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으면 채용에서 유리합니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자격 요건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돌봄전담사 급여 어느 정도일까?

돌봄전담사의 급여는 교육청 기준의 표준임금제에 따라 지급됩니다. 근무 형태는 대부분 시간제 계약직으로, 월급제보다는 시급이나 근무시간 기준으로 급여가 책정됩니다.

2024년 기준, 돌봄전담사의 시급은 평균 11,000원에서 12,000원 수준입니다. 하루 5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하면 월 120만 원에서 130만 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일부 지역이나 학교에서는 근무 시간이 더 길어지거나, 방학 중 돌봄이 추가될 경우 월 150만 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급여 수준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또한 4대 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근속기간에 따라 명절휴가비, 정근수당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여금이나 인센티브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돌봄전담사 월급 얼마나 받을까?

돌봄전담사의 월급은 근무시간과 학교 방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20만 원에서 160만 원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 시간제 근무: 월 100만 원대 초반

  • 전일제 근무: 월 150만 원 내외

  • 방학 중 돌봄 포함 시: 월 160만 원 이상 가능

방학 기간에도 근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부 학교는 방학 동안 급여가 줄어들거나 무급휴직 형태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편이며, 지방 소도시는 급여 수준이 더 낮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돌봄전담사의 월급은 생계형 직업보다는 보람과 안정적인 근무시간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돌봄전담사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

돌봄전담사의 평균 연봉은 약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정도입니다. 이는 근무 형태(시간제/전일제), 방학 중 근무 여부, 그리고 각종 수당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시간제 돌봄전담사: 연봉 약 1,400만 원 ~ 1,600만 원

  • 전일제 돌봄전담사: 연봉 약 1,800만 원 ~ 2,200만 원

근속연수에 따라 급여 인상폭은 크지 않으며, 대부분 매년 일정 비율의 인상만 적용됩니다.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소득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을 위해 추가 수당이나 복지 혜택을 지원하고 있어, 지역별 차이가 존재합니다.



돌봄전담사 취업 후기

돌봄전담사로 근무한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람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습니다. 아이들이 따르는 모습을 볼 때 큰 행복을 느끼며, 학부모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을 때 일의 의미를 다시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낮은 급여, 계약직 불안정성, 그리고 과중한 업무가 자주 언급됩니다. 특히 돌봄교실의 아이 수가 많아질수록 혼자 관리하기가 힘들고, 예상치 못한 사고나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행정업무가 늘어나면서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는 것 외에도 서류 작업, 보고서 작성 등 추가 업무가 부담이 된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봄전담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는 분들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다”, “정해진 시간에 퇴근할 수 있어 워라밸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돌봄전담사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정서적 교감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직업이며, 경제적인 보상보다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보람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