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약학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등록금부터 경쟁률, 장학금까지 현실적인 부분이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약사는 안정적인 전문직으로 인기지만, 그만큼 진입장벽과 학비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약대 등록금이 정말 비싼지, 전국 약대 순위와 경쟁률, 그리고 장학금 지원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약대 등록금 비쌀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대 등록금은 비싼 편입니다. 약대는 자연계열이지만, 일반 자연대와는 다르게 의대, 치대와 비슷한 수준의 등록금이 책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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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연간 1,000만 원~1,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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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사립대는 부담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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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습 과목이 많아 추가비용도 발생
특히 2+4학제에서 6년 통합과정으로 전환된 이후, 학비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등록금 외에도 교재비, 실습비, 학회비 등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체감 비용은 더 높습니다.
전국 37개 대학 약대 등록금 순위
현재 전국에는 37개의 약학대학이 있으며, 학교마다 등록금 차이가 큽니다. 대략적인 등록금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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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 1,2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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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연 1,24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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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연 1,2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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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연 1,2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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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연 1,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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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국립): 연 90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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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국립대: 연 850만 원~950만 원
▶ 사립대 평균: 연 1,200만 원 내외
▶ 국립대 평균: 연 900만 원 내외
사립대 약대는 대부분 연간 1,200만 원을 넘기며, 국립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그래도 일반학과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약대 1년 학비, 6년 총학비
약대의 학비는 단기적인 부담이 아닙니다. 6년제 과정으로 인해 장기적인 비용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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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평균 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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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약 1,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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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약 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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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총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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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기준: 약 7,200만 원~7,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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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기준: 약 5,400만 원~5,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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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실습비, 교재비, 약대 특성상 해외 연수나 추가 프로그램 참여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8천만 원~1억 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국 약대 순위
공식적인 약대 순위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입결(내신/수능), 연구 실적, 취업률 등을 기준으로 선호도가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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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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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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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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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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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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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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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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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전남대 약대
상위권 약대는 주로 수도권 중심이며, 국립대 약대는 지방 거점 국립대 위주로 강세를 보입니다. 취업 시에도 상위 약대 출신은 제약회사, 연구소, 대형병원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전국 약대 경쟁률
약대 경쟁률은 매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대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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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경쟁률: 10:1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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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위 약대: 20:1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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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 약대: 7:1 ~ 10:1
특히 통합 6년제가 도입된 이후 고등학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정시까지 다양한 전형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내신 1등급대가 아니면 합격이 쉽지 않습니다.
약대 장학금 얼마나 줄까?
약대는 등록금이 높은 만큼 장학금 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상위권 학생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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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장학금: 상위 10~20%에게 반액 또는 전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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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위 장학금: 국가장학금 + 학교 지원으로 일부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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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장학금: 지역인재, 연구장학생 등
평균적으로 약대생 중 30~40%가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특히 국립대는 장학금 비율이 더 높은 편입니다. 다만 사립대의 경우 장학금 수혜가 제한적이어서, 실질적으로 학비 부담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약대는 학비와 경쟁률 모두 만만치 않은 과정입니다. 6년 동안 장기적인 학비 계획이 필요하며, 장학금 수혜 여부에 따라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사가 된 이후의 안정적인 직업과 소득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진학을 고민 중이라면 학비뿐만 아니라 본인의 학업 성취도와 장학금 가능성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