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기사, 되는 법부터 현실까지 솔직하게 알아보자

안정적인 직업으로 알려진 시내버스기사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정년이 길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직종입니다. 하지만 막상 근무환경이나 수입, 복지 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내버스기사가 되는 방법부터 월급, 근무시간, 그리고 현실적인 장단점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내버스기사 되는 방법, 자격부터 준비까지

시내버스기사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1종 대형면허입니다. 일반 자동차 면허로는 운전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대형면허를 취득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1종 보통면허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버스운전자격증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으로, 교통안전교육 1일 과정을 이수하고 간단한 시험을 통과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음주운전 등 운전 관련 전과가 있으면 취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버스회사는 만 60세 이하를 선호하지만, 일부 지역은 65세까지 채용하는 곳도 있어 비교적 나이 제한이 느슨한 편입니다. 면허와 자격증을 갖춘 후에는 각 지역 버스회사에 직접 지원하거나, 지자체 연계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하게 됩니다.




시내버스기사 월급, 어느 정도 받을까?

시내버스기사의 월급은 지역과 회사, 그리고 배차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월 280만 원~350만 원 수준입니다.

  • 수도권 기준: 300만 원~350만 원

  • 지방 중소도시: 280만 원 내외

근무일수와 운행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연장 운행이나 특근을 하면 월급이 더 올라갑니다. 반대로 휴무가 많거나 배차가 적으면 월급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또한 각종 수당(근속수당, 야간수당, 휴일수당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기본급보다 실수령액이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시내버스기사 연봉, 1년에 얼마 정도 벌 수 있을까?

시내버스기사의 평균 연봉은 3,500만 원~4,500만 원 정도입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는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고, 지방 소도시는 그보다 낮은 편입니다.

  • 초임 기사: 연 3,200만 원~3,800만 원

  • 경력 5년 이상: 연 4,000만 원~4,500만 원

  • 연장 근무, 특근 포함 시: 최대 연 5,000만 원 이상 가능

시내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스케줄이 있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만, 급여가 크게 오르는 구조는 아닙니다. 대신 근속기간이 길어질수록 수당이 추가되어 연봉이 조금씩 상승하는 형태입니다.




시내버스기사 복지, 어떤 혜택이 있을까?

버스회사의 복지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혜택이 제공됩니다.

  • 4대 보험 가입

  • 퇴직금 지급

  • 명절 상여금

  • 근속수당

  • 유니폼 및 식사 제공

  • 자가 건강검진 지원

  • 일부 회사는 자녀 학자금 지원이나 휴가비 지급도 있음

공공기관 위탁 회사나 대기업 계열 버스회사는 복지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개인사업자 형태의 중소 버스회사는 복지가 다소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내버스기사 장점 단점, 무엇이 있을까?

장점

  • 정년 보장: 다른 직종보다 60세 이후까지 일할 수 있어 안정적입니다.

  • 진입장벽 낮음: 학력, 경력 무관. 면허와 자격증만 있으면 가능.

  • 꾸준한 수요: 대중교통 특성상 경기 불황에도 영향을 적게 받음.

  • 퇴직 후 재취업 용이: 경력 있으면 다른 지역 버스회사로 쉽게 이직 가능.


단점

  • 장시간 근무: 하루 10시간 이상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 소모가 큽니다.

  • 불규칙한 스케줄: 새벽 출근, 야간 운행 등으로 생활 리듬이 깨질 수 있음.

  • 교통사고 위험: 항상 도로 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 민원 스트레스: 승객과의 마찰, 돌발 상황 등이 발생할 수 있음.




시내버스기사 근무시간, 하루 몇 시간 일할까?

시내버스기사의 평균 근무시간은 하루 9시간~12시간 정도입니다.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격일제 근무가 많아 하루 길게 일하고 다음날 쉬는 패턴이 일반적입니다.

  • 첫차: 새벽 4시~5시 출근

  • 막차: 밤 11시~자정 퇴근

  • 하루 평균 운행 시간: 8시간 내외

  • 대기 및 휴식 포함 총 근무시간: 10시간 이상

중간중간 차고지에서 휴식시간이 주어지긴 하지만, 오랜 시간 운전대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큽니다. 특히 여름, 겨울철에는 환경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내버스기사 현실, 정말 괜찮은 직업일까?

시내버스기사는 분명 안정적인 일자리입니다. 경기 불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체력 소모, 교통사고 위험,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장기 근속이 쉽지 않은 직업이기도 합니다. 특히 승객 응대에서 발생하는 민원 스트레스는 많은 기사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급여와 복지, 정년 보장 등의 이유로 직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퇴직 후에도 마을버스, 관광버스 등으로 재취업이 가능해 평생 직업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시내버스기사는 고소득 직업은 아니지만, 안정성과 꾸준한 수입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직종입니다. 다만 체력 관리와 안전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생활 패턴을 잘 조절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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